(군위=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친환경 농업을 위한 '천적 곤충생산 작목반'이 전국 처음으로 경북 군위에서 생겼다.
지난해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 실시한 '천적 곤충생산 과정' 교육을 수료한 군위군 친환경 농가 10곳이 작목반을 결성했다.
작목반은 지난해 말 토양 해충인 작은뿌리파리 방제를 위해 총채가시응애 5ℓ를 생산하고 330㎡ 토마토·오이 재배지에 사용해 경비를 700만원 가량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올해도 지중해이리응애, 콜레마니진디벌, 담배장님노린재, 무당벌레 등을 대량 생산해 관련 해충 방제에 쓸 계획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작목반이 천적을 자체 생산해 사용하면 천적 구매에 따른 경제 부담을 크게 줄이고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해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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