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남중국해 하이난다오(海南島)에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잠수함(SSBN)을 배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신랑(新浪·시나)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하이난다오에 미국 본토를 핵탄두로 타격할 수 있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을 적재한 최신형 094A형 전략 핵잠수함을 실전 배치했다.
현재 중국 영해에는 4척의 핵잠수함이 운항 되고 있다. 이 핵잠수함은 사거리가 1만1천200㎞로 확대된 '쥐랑(巨浪)-2A'(JL-2A) SLBM을 12발이나 실을 수 있어 파괴력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자체 기술로 건조한 배수량 1천300t급의 신형 경량 미사일 호위함 취징(曲靖)함도 지난해 하이난다오 산야(三亞) 기지에 추가 배치한 상태다.
아울러 중국은 랴오닝(遼寧) 성 다롄(大連)에 건조 중인 첫 국산 항공모함도 남중국해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들은 중국의 첫 국산 항공모함 건조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져 항모에서 함재기가 이륙할 때 사용하는 '스키점프식' 이륙장비가 완성됐다면서 연내 건조 작업을 마치고 하이난다오 군항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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