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역사상 3당 체제 이룬 인물은 3김(金)과 나뿐"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8일 오후 전북 전주를 방문해 당원들과 '막걸리 회동'을 했다.
전주 시내 한 막걸릿집에서 약 40분간 이뤄진 회동에는 국민의당 김광수·김중로 의원과 청년당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안 전 대표는 참석자들과 술잔을 나누기 전 "전주는 국민의당 발원지다. 2015년 전북대학교에서 강연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래서 국민의당을 창당했다"며 "(정치하며) 초심을 다잡을 때마다 전북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인사말을 마친 안 전 대표는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많은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대선에 자신 있느냐"는 한 청년의 질문에 "(나는)어떤 대선주자보다 대통령에 적합하다"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대선이 임박하면 국민의당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게 될 것이다. 국민은 둘 중 누가 더 정치적 신세를 덜 졌는지, 누가 더 유능한지 판단하게 된다"며 "정치적 신세를 덜 지면 보답할 사람이 없어서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나는 대선에)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3당 체제를 만들어낸 인물은 김영삼·김대중·김종필 '3김(金)'과 나뿐"이라며 대선주자로서 자신감을 피력했다.
안 전 대표는 19일에도 전북에 머무르며 익산 원불교 종법사를 면담하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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