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이 인공지능 로봇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한다.
부산시는 20일 오전 10시 50분 부산시청에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지역본부 설립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로 부산시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본부 설립과 로봇 분야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인프라를 지원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부산지역 기업의 연구개발(R&D) 혁신활동과 연구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로봇 관련 중대형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기획업무를 담당한다.
부산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인공지능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융합하는 로봇 분야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로봇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시는 또 향후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 제조업 등 첨단 로봇융합산업 육성에도 나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계획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로봇전문 연구기관으로, 지방에 본부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1단계로 R&D사업 중심의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2단계로 부산지역본부를 설립한 뒤 3단계로 첨단 로봇 산업 단지 조성 등 부산지역 로봇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의료·헬스케어와 제조분야 등 50개 이상의 로봇 전문기업을 발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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