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0)가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인터뷰 기사를 실은 매체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메시의 매니지먼트사인 레오 메시 매니지먼트(LMM)가 성명을 통해 "메시는 '코치 매거진'이라는 매체와 인터뷰한 적이 없고, 기사 내용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LMM은 또 "메시에 대해 잘못되거나 허구의 정보를 쓴 코치 매거진과 다른 매체에 대해 법적 조처를 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인터뷰 기사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메시가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천422억원)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발행됐다.
영국 매체 코치 매거진은 메시가 "구단이 나를 원하는 한 바르셀로나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포함해 와이드 인터뷰를 실었고, 다수 매체가 인용 보도했다.
코치 매거진은 자사 사이트에서 해당 기사를 삭제한 상태이며 "이 인터뷰가 진짜인지 의문이 제기됐다"면서 "우리가 조사하는 동안 기사를 지웠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심지어 인터뷰 기사를 쓴 것으로 바이라인이 올라있는 기자가 자신이 쓴 것이 아니라며 부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달고 나왔던 축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육상 우사인 볼트 인터뷰 기사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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