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녹십자[006280]는 한국MSD와 MSD의 대상포진 및 자궁경부암 백신을 공동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2019년 말까지 약 3년 동안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가다실9'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함께 진행한다. 제품 유통은 녹십자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이 중 가다실은 한국MSD의 기존 파트너사인 SK케미칼과의 계약이 종료된 후인 올해 3월부터 녹십자에서 유통을 맡는다. 나머지 제품은 모두 이달부터다.
녹십자와 한국MSD는 지난 2013년 조스타박스의 공동판매 계약을 시작으로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해왔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단순한 품목 제휴를 넘어서 두 회사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이 성사된 것"이라며 "더 많은 환자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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