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 '13살 된 뱅갈호랑이' 폐사…신장기능 저하 원인

입력 2017-01-19 11:31  

전주동물원 '13살 된 뱅갈호랑이' 폐사…신장기능 저하 원인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북 전주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13년 된 뱅갈호랑이 한 마리가 18일 오후 폐사했다.

이 호랑이는 이 동물원에서 2004년에 태어난 수컷이다.

전주시는 신장기능 상실에 따른 전신대사부전을 폐사원인이라고 밝혔다. 호랑이 보통 수명은 15년이다.




이 호랑이는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식욕 저하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신장기능 치료를 받았다.

시는 전문업체에 맡겨 소각 처리할 계획이다.

이로인해 전주동물원에는 시베리아 호랑이 5마리와 뱅갈호랑이 2마리 등 총 7마리가 남았다.

이 동물원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수컷 기린 한 마리가 무릎 관절염 치료 도중 죽어 동물원 측의 관리 소홀이 지적됐다.

lc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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