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진도 전복이 전남 19번째 수산물 지리적 표시 품목에 올랐다.
전남도는 진도 전복이 최근 정부의 수산물 지리적 표시 품목으로 최종 등록됐다고 19일 밝혔다.
전남은 2009년 전국 1호인 보성 벌교 꼬막을 비롯해 모두 19개 품목을 보유하게 됐다. 전국적으로는 24개 품목이 등록해 전남 수산물이 79.2%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전복·미역·다시마·김·넙치 등 완도가 5개 품목으로 가장 많고 고흥(미역·다시마·김·굴) 4개, 장흥(키조개·김·매생이) 3개 등이다.
수산물 지리적 표시 등록제는 지리적 특성을 가진 우수한 수산물이나 수산 가공품이 특정 지역에서 생산·가공됐음을 정부가 보증하는 제도다.
지역 특유의 우수한 수산물에 배타권 권리를 선점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진도 전복은 물살이 빠르고 수온이 낮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탄탄한 육질을 자랑하고 철분, 인, 아미노산 등 영양도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지리적 표시 등록을 확대하고 등록 품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어업인에게는 소득을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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