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폐 기술도 선진화…네팔에 고액권 지폐 수출

입력 2017-01-19 12:56  

중국, 지폐 기술도 선진화…네팔에 고액권 지폐 수출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에서 만든 네팔 고액권 지폐가 첫 수출길에 올랐다.

1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와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조폐기관인 중국인초조폐총공사(CBPM)가 만든 네팔 1천루피권 지폐 1차 선적분이 무사히 네팔에 도착했다.

이번에 공급한 금액은 모두 284억 루피로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에서 생산했다.

CBPM은 지난해 8월 1천루피권 2억장(총액 2천억루피)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낸 뒤 5개월 만에 첫 선적분을 네팔에 보냈다.

1천루피권은 네팔에서 가장 큰 단위 지폐로, 조폐 과정에서 위조 방지와 특수 디자인 등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

중국 당국은 네팔에 지폐를 수출한 것은 중국 조폐 기술 분야의 새로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리정 CBPM 난창지부장은 "재료와 기술 등 조폐 과정 전체를 현지화했다"며 "이 지폐는 중국 인민폐(人民幣)를 만드는 공장과 같은 곳에서 생산했다"고 강조했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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