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디종 FCO가 새로 영입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권창훈(23)의 공격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디종은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몇 주 동안의 협상 끝에 수원 삼성과 권창훈의 이적에 합의했다. 2020년 6월까지 디종에서 뛰게 되며 메디컬 테스트도 만족스럽게 통과했다"고 권창훈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권창훈의 이적 소식을 알리면서 홈페이지에 한글로 '디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남긴 디종은 "구단의 겨울 이적 시장 첫 영입은 한국 선수다. 권창훈은 중국, 중동, 유럽 등의 구단들로부터 많은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한국 축구의 희망'인 권창훈은 디종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올리비에 델쿠르 디종 회장은 "유럽에서 뛰기를 원했던 권창훈이 디종을 선택해줘서 기쁘다"라며 "새로운 나라에서 전혀 다른 축구 문화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권창훈이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팀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디종은 권창훈의 강력한 왼발과 창의적인 공격능력에 주목했다.
권창훈의 영입에 앞장선 스카우트인 세바스티앵 라시에는 구단 홈페이지에 "권창훈은 뛰어난 왼발의 소유자"라며 "패스는 물론 드리블과 슈팅 마무리 능력까지 갖췄다. 공격적인 면에서도 창의력이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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