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부산시당 창당…시당위원장에 장제원 의원(종합)

입력 2017-01-19 17:13   수정 2017-01-19 17:15

바른정당 부산시당 창당…시당위원장에 장제원 의원(종합)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바른정당 부산시당이 19일 공식 창당했다.

바른정당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장제원(사상구) 국회의원을 초대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장 위원장은 "부패한 새누리당과 보수 적통 경쟁을 벌여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무너진 보수의 가치를 지켜 부산의 자존심, 나아가 대한민국 자존심을 다시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당대회에는 김무성, 이진복, 김세연, 하태경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 5명을 비롯해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길부·김성태·유승민·주호영·김학용·이종구·황영철 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장 1천500여 개 좌석은 바른정당 지지 인사와 시민 등으로 대부분 채워졌다.




김무성 의원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지역별로 창당대회를 열었으나 부산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며 "부산에서 거세게 분 신당 바람을 서울로 불러 올리고, 다음 대선에서 반드시 집권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명진 목사가 새누리당에 들어가서 정치생명이 다한 사람들을 자르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부터 먼저 출당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며 "새누리당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바른정당 부산시당의 이날 창당으로 부산의 보수 성향 표심은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으로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이날 창당을 시작으로 지역 당협 조직위원장 공모에 들어가는 등 조직체제 정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제원 시당위원장은 창당대회가 끝난 뒤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해 "소녀상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과 함께 정부에 한일위안부 협상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대응방안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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