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는 오는 20일 카자흐스탄 최대 금융기관인 알파뱅크와 대구의료관광 제휴카드 제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알파뱅크는 상반기 카자흐스탄에 카드를 출시해 VIP 고객에게 발급하고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키슬레프 콘스탄틴 알파뱅크 지사장은 지난 16일부터 대구 선도의료기관, 숙박시설, 관광지 팸투어를 하며 상품성을 확인했다.
카드 소지자는 제휴 의료기관·숙박시설에서 10∼30% 할인혜택과 사전예약·픽업 서비스,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메디시티 대구' 인지도 상승과 CIS 국가 환자 증가를 기대한다.
다음 달 26일에는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에 한방·피부미용, 물리치료 시설을 갖춘 대구의료관광홍보센터 문을 열고 대구 의료기관·의료기기 해외 진출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또 CIS 국가에서 대구시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가 참여하는 의료봉사활동을 4차례 이상 할 계획이다.
시는 2015년 러시아 291명, 카자흐스탄 92명이던 의료관광객이 지난해 각각 1천345명, 535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 홍보로 의료기술을 러시아와 CIS 국가, 일본, 동남아 등으로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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