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작년에 발동한 신규 무역구제조치 건수가 24건으로 연간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전문매체인 'EU 트레이드 인사이츠(EU Trade Insights)'는 19일 EU 집행위의 통계를 인용, EU가 작년 한 해 동안 모두 24건의 신규 반(反)덤핑 및 반(反)보조금 상계관세 등 조사를 개시해 최다 건수의 무역구제조치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24건 가운데 9건이 중국에 대한 무역구제조치이며 이 밖에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세르비아, 벨라루스, 러시아, 이란, 브라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문별로는 대부분 조치가 철강산업 분야에 대한 조치였으며 화학, 제지, 바이오 디젤 등의 순이었다.
EU가 작년에 반덤핑 및 반보조금 상계관세를 확정해 부과한 경우는 모두 7건이었고, 반덤핑 및 반보조금 상계관세를 잠정적으로 부과한 경우는 모두 9건으로 나타났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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