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삼성중공업 우선주인 삼성중공우가 나흘째 강세를 보이고 삼성중공업도 수주 소식에 힘입어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7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0.97% 오른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창구를 통해 외국인이 소규모나마 '사자' 주문을 내면서 주가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반면 나흘째 초강세를 보이는 삼성중공우는 20% 넘게 뛰면서 6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중공우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나흘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주인 삼성중공우는 우선주로 유통 물량이 적어 주가 등락 폭이 크다.
여기에 삼성중공업은 현대중공업과 지난 18일 해양플랜트 설비의 일종인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FSRU) 수주 소식을 전했다.
FSRU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기화한 뒤 육상으로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다. 수주금액은 척당 2억3천만 달러(2천7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또 이달 초 1년6개월만에 12억7천만달러(약 1조5천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도 지난해 12월에 이란에서 7억 달러(8천200억원) 규모의 선박 10척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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