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선 동장군 축제, 즐길거리 먹거리 풍성…구리에선 공연예술축제 '한창'
(서울=연합뉴스) 윤태현 류수현 최재훈 이재영 기자 = 하얀 눈이 쌓여 겨울 정취가 한껏 오른 이번 주말, 눈썰매를 타거나 눈 조각을 보며 겨울을 온몸으로 느껴보자.
평소 공연 예술에 관심이 많았다면 경기 구리시 구리아트홀에서 열리는 '공연예술축제'를 찾아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
◇ 눈 쌓인 주말…'진짜 겨울'
수도권에는 토요일인 21일 밤부터 일요일인 22일 아침까지 또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적설량은 토요일 1㎝, 일요일 5㎜다.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0도로 예보됐다.
일요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에서 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이 영하 5도에서 영하 2도로 전망된다.
◇ "추위야 비켜라"…눈썰매 타고 '씽씽'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에서는 썰매장이 운영 중이다.
눈썰매 슬로프는 길이 60m짜리와 120m짜리 2면이 준비됐다.
꼭대기까지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무빙워커'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어린이 4천원, 청소년 5천원, 성인 7천원이다.
인천 서구에도 사계절썰매장이 있다. 길이 125m의 슬로프 1면이 설치돼 있다.
다른 놀이기구와 포토존, 식당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는 어린이·청소년이 4천원, 성인 6천원이다.
서구에 사는 4인 가족이나 30명 이상 단체 입장객 등은 입장료를 10∼20% 할인받을 수 있다.
◇ 겨울 축제 '종합판'…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경기 포천시 백운계곡 일대에서는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한창이다.
다양한 눈 조각과 얼음 조각을 만날 수 있다.
눈썰매와 얼음미끄럼틀, 얼음성놀이동산, 눈사람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특히 그간 날씨가 포근해 운영되지 않은 송어얼음낚시도 지난 15일부터 정상 운영 중이다.
놀다가 배가 고파지면 야외 돼지바비큐 파티나 향토음식체험관에서 배를 채우면 된다.
축제현장 인근에 일동온천지구와 산정호수 포천아트벨리가 있어 함께 다녀오면 좋겠다.
◇ '빨강머리 앤' 음악극부터 '로미오와 줄리엣' 인형극까지
경기 구리시 구리아트홀에서는 경기문화재단과 구리아트홀이 주최하는 '제3회 경기공연예술 페스타'가 열린다.
경기지역 17개 문예회관과 공연장 상주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가 마련됐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동화 '빨강머리 앤'을 바탕으로 한 극단 걸판의 음악극 '앤'이 무대에 오른다. 입장료는 1만원이다.
버려진 종이컵이 인형으로 변신한 이야기를 담은 '제랄드와 거인', 인형극 '로미오와 줄리엣', '줄인형 콘서트'도 같은 날 진행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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