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0일 내린 눈으로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 빙어호에서 21일 인제 빙어축제가 화려한 막을 연다.
인제군 문화재단은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서 펼쳐질 축제 준비를 모두 마치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3년 만에 열리는 축제는 개막 행사를 비롯해 전국 대회, 빙어 마당, 눈꽃마당, 체험마당 등 5개 분야에서 22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첫날인 21일 제17회 강원도지사배 전국 얼음축구대회와 전국 창작 연 경연대회가 열려 얼음 행사장이 참가자들의 열기로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5시에는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펼쳐진다.
전국 얼음축구대회는 일반부, 여자부, 생활체육부, 군인부, 학생부 등 5개 부분에서 전국 120개 팀 84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전국 창작 연 경연대회도 20여 개 팀이 참가해 직접 제작한 독창적이고 이색적인 창작 연을 선보인다.
이 밖에 어죽 나눔행사, 빙어 스튜디오, 빙어 뜰채체험, 은빛 나라, 눈 조각공원, 눈 미끄럼틀, 빛의 거리, 눈썰매장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인제군의 우호 교류 도시인 일본 돗토리 현 고토우라정과 중국 헤이룽장성 닝안시에서 정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방문한다.
인제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3년 만에 개최하는 빙어축제에 기대감이 큰 것으로 안다"며 "군민과 관광객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축제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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