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 몸살' 中 베이징 "춘제기간 폭죽 전면 금지할 수도"

입력 2017-01-20 11:34  

'스모그 몸살' 中 베이징 "춘제기간 폭죽 전면 금지할 수도"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악성 스모그로 몸살을 앓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다가오는 춘제(설날)에 폭죽 사용을 강하게 통제할 방침이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춘제 기간 대기오염이 심각한 상황에 이를 경우 시 전체에 폭죽의 판매와 배송, 터뜨리는 행위를 금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공안국 관계자는 춘제기간 스모그가 최고단계인 적색경보와 그 다음 단계인 오렌지색 경보 이상일 경우 순시조가 감찰에 착수, 폭죽을 터뜨리는 행위가 발견되는 경우 즉시 제지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관련규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당국의 안전감독, 공상, 환경부문도 폭죽을 판매하는 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폭죽을 터뜨리는 행위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베이징시는 폭죽 임시판매망 수를 지난해보다 208개 줄어든 511개만 허용하고 도심인 삼환(三環) 이내는 판매망을 두지 못하게 했다. 또 폭죽판매 기간도 지난해 20일간에서 올해는 10일간으로 크게 단축된다.

베이징시는 지난해 10월 이래 불법적인 폭죽 관련 사건 181건을 처리하면서 9천81개 상자의 폭죽을 몰수했다.

중국은 춘제기간에 전통적으로 폭죽을 터뜨리지만 과도한 사용으로 대기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jb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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