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돕기 모금실적을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20일 100도를 넘어섰다.
광주 모금회는 이날 43억8천8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올해 목표모금액은 42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11월 21일 돌입한 희망 2017 나눔캠페인 61일 만에 6년 연속 100도 달성을 이어갔다.
광주 동구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 설치된 광주 사랑의 온도탑은 이날 오후 103.3도를 가리키고 있다.
기부자별 모금액은 기업이 22억4천700만원으로 51%, 개인이 13억6천만원으로 31%, 기타단체나 익명이 7억8천만원으로 18%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기업기부 4억6천만원, 개인기부 2억4천만원, 기타기부 1억8천만원씩 늘었다.
광주 모금회는 현재까지 모금실적이 1999년 캠페인 시작 이후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액은 지난해 캠페인 때 61일째 되는 날 집계했던 41억8천600만원이다.
전년도 광주 사랑의 온도탑은 65일차에 100도를 돌파했다.
전남 사랑의 온도탑도 이날 현재 99도를 가리켜 18년 연속 100도 달성을 앞두고 있다.
전남 모금회의 올해 목표액은 81억7천만원이다.
현재까지 80억8천5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돼 다음 주 중반께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72일간 전개하는 올해 캠페인은 이달 말에 막을 내린다.
김상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어느 해보다 뜨거운 사랑이 모인 것 같다"며 "모아주신 온정을 외롭고 소외된 이웃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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