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중국 춘제(春節) 연휴에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카지노 불법영업을 특별 단속한다.
제주도는 중국 춘제 연휴인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7일간 도내 7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에 대한 특별 현장 단속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단속반은 4개 조 10명으로, 주간은 물론 야간과 휴일에도 카지노를 수시로 찾아 단속활동을 한다.
단속반은 업체마다 다른 다양한 영업형태를 반영한 맞춤형 감독기법을 적용해 전문모집인 또는 고객과의 계약 게임에 대한 매출액 누락 또는 축소 등 불법 영업행위를 중점적으로 감시한다.
카지노 사업자와 종사원이 최근 제정해 시행 중인 카지노업 조례 시행규칙에 따른 준수사항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관광진흥기금 부과를 위한 매출액 자료도 수집한다.
도는 올해를 '카지노 관리 감독시스템 정립의 해'로 정하고, 지난 13일 전산시설기준을 국제수준으로 개편해 행정 예고하는 등 카지노에서의 불법행위 예방과 근절에 힘쓰고 있다.
고동완 카지노감독과장은 "연휴에 불법 영업행위로 외국인 관광객이 피해를 볼 우려가 있으므로 특별 현장 단속을 통해 제주 카지노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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