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베이징 시장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측근 차이치(蔡奇)대리시장 겸 부시장이 선출됐다.
베이징시는 20일 인민대표대회에서 차 대리시장 겸 부시장을 시장으로 선출했다.
차이치 시장은 시 주석의 정치적 기반인 저장성 부성장에서 국가안전위원회(CNSC) 판공실 부주임을 거쳐 지난해 10월 베이징의 대리시장으로 승진했으며 시 주석의 저장성 서기 시절 파벌인 시자쥔(習家軍)의 일원으로 분류된다.
차이 시장은 시 주석의 또다른 정치 기반 중 한 곳인 푸젠(福建)성 여우시(尤溪)현 출신으로 푸젠성에서 11년간 근무한 뒤 2002년 저장성으로 옮겼다.
베이징시는 이어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에 리웨이(李偉) 선전부 부장, 감찰위원회 주임에 장숴푸(張碩補) 시 기율위원회 서기를 선출했다.
신설되는 감찰위원회는 당 기율검사위원회와 합친후 검찰기관에서 맡아오던 부패조사 기능과 인원을 흡수하게 된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