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설 연휴를 맞아 폐수 무단투기 등을 막고자 24시간 환경오염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1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를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기간'으로 정하고, 설 연휴 전·중·후 등 3단계로 나눠 감시 활동을 펼친다.
설 연휴 전인 16∼26에는 자치구와 한강사업본부 등에 속한 공무원 52명이 염색·도금 등 악성 폐수 배출업소, 폐수 다량 배출업소, 화학물질 취급업체 등 중점 단속대상 102곳을 들여다본다.
상수원 수계, 산업단지 공장 밀집지역, 주변 하천 등에 대한 순찰도 강화한다. 세차장 등 폐수 배출업소 2천616곳에는 자율적으로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점검하도록 협조문을 보낼 방침이다.
설 연휴 기간인 27∼30일에는 시 종합상황실과 자치구별 자체 상황실을 운영해 환경오염사고 등에 대비한다.
특히 24시간 환경오염 신고센터를 통해 폐수 무단방류 같은 환경오염 신고가 들어오면 곧바로 감시반을 보내 조치한다.
환경오염행위 신고는 다산콜센터 120이나 환경신문고 128로 하면 된다.
설 연휴 이후인 3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는 적발된 업체와 노후 시설이 있는 업체 등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을 한다.
시는 지역환경센터와 연계해 이들 업소를 방문해 폐수배출시설 운영 방법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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