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최고치 84만㎾보다 4천㎾ 높아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강추위가 몰아친 20일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9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지난해 8월 12일 기록한 최대전력수요 최고치(84만㎾)보다 4천㎾ 높은 84만4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대전력수요 발생 당시 전력공급 예비력은 37만1천㎾, 예비율은 44%로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었다.
전력거래소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발생한 한파로 서비스 산업용과 가정용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해 전력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력거래소는 겨울철 전력 수급 대책 기간인 내달 17일까지 비상운영 체계를 구축해 이상 저온, 연계선과 발전소 불시 정지 등 만일의 비상사태에 대비한 전력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선 겨울철 최대전력수요는 지난해 1월 19일 오후 7시 80만4천㎾다. 당시 전력공급 예비력은 26만4천㎾, 예비율은 3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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