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여수수산시장 화재 발생 5일 만에 잔해물 철거작업에 들어가면서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수시는 21일 지역 철거업체 9곳, 폐기물 처리업체 8곳과 화재현장 철거와 폐기물 처리계약을 마치고 바로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전남도와 여수시의 재난기금과 재해복구 사업비로 우선 철거 비용(3억3천여만원)을 대고,차후에 보험비용으로 정산하기로 했다.
업체들은 화재 잔재물이 550t 정도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작업 완료까지 최대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수시는 상인들의 조속한 영업 정상화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야간작업을 진행해 최대한 작업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화재 잔해물을 오래 방치하면 인근 연등천 오염과 시장 내 악취 발생에 따른 민원도 발생할 수 있다.
시는 도시공사와 함께 화재현장 주변을 수시로 청소하고 인근 상가와 주택에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도 즉각 처리할 계획이다.
시는 화재현장 잔해물 처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안전진단도 병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복구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화재현장 잔해물 처리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작업 과정에서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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