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는 올해 재해예방사업을 빨리 마치기 위해 국비 6천411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예방사업은 지난해 태풍 '차바'로 발생한 울산 태화시장 침수와 같은 피해를 사전에 줄이기 위한 작업으로, 우수저류시설·소하천·저수지·붕괴 위험 급경사지 등 1천8곳을 설치·보강하는 것이다.
안전처는 우기가 오기 전에 이 사업을 60% 이상 완료하기 위해 지자체와 '조기 추진단'을 구성하고, 2월 말까지 90% 이상을 미리 발주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처는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계획에 맞춰 예방사업 예산의 54% 이상을 상반기에 투입, 9천800여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재해예방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효과성·경제성 분석을 의무화하는 제도도 도입한다.
안전처 안영규 재난예방정책관은 "지자체의 재해예방사업이 상반기 중에 주요 공정을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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