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호주오픈 3회전 통과…16강서 스트리코바와 대결

입력 2017-01-21 14:25  

윌리엄스, 호주오픈 3회전 통과…16강서 스트리코바와 대결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여자테니스 정상 탈환을 노리는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가 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5천만 호주달러·약 440억원) 3회전을 통과했다.

세리나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엿새째 여자단식 32강전에서 니콜 깁스(92위·미국)를 2-0(6-1 6-3)으로 눌렀다.

지난해 안젤리크 케르버(1위·독일)에게 '테니스 여제' 자리를 내준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다.

윌리엄스는 이제까지 호주오픈에서 여섯 차례 우승했지만, 지난해에는 케르버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윌리엄스는 16강에서 바르보라 스트리코바(16위·체코)와 맞대결한다.

'윌리엄스 자매'의 대결 성사 여부도 관심사다.

동생 세리나와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17위·미국) 모두 16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둘이 호주오픈에서 만나려면 대진 상 결승에서나 가능하다.

역대 단식 성적은 16승 11패로 세리나가 앞선다.

1998년 호주오픈 여자단식 2라운드에서 둘은 처음 맞대결했는데, 당시에는 언니 비너스가 승리했다.

이후 세리나가 비너스를 앞지르며 여자테니스 정상에 올랐고, 2003년 호주오픈 결승에서도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둘의 최근 대결은 2015년 US오픈 8강이며, 그때도 세리나가 승리했다.

남자단식에서는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과 다비드 고핀(11위·벨기에)이 16강에 합류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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