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구 특공대' 구자철·지동원이 나란히 선발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호펜하임에 완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정규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지동원은 풀타임 출전했고, 구자철은 전반전만 뛰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지동원은 전반 22분 요나탄 슈미트의 측면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구자철은 전반 39분 위험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분 만에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호펜하임의 산드로 바그너는 역습 상황에서 나디엠 아미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기세가 오른 호펜하임은 후반 19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아우크스부르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호펜하임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이어진 무패행진을 17경기(7승10무)로 늘렸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