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의회의 대통령 권한강화 개헌안 표결을 전후해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경찰과 여당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스탄불경찰은 21일 오전 한 괴한이 에세니우르트 구역에서 경찰관들이 탄 차량을 향해 발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대응 사격을 하자 이 괴한은 수류탄을 떨구고 달아났다.
에세니우르트는 이달 16일 나이트클럽 총격 테러범 압둘가디르 마샤리포프(34)가 붙잡힌 곳이다.
이에 앞서 20일 밤에는 이스탄불경찰본부와 여당 정의개발당(AKP) 이스탄불주(州)당사에 사제 로켓포가 떨어졌다.
AKP는 급진좌파단체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을 공격 주체로 의심했다고 터키 일간 줌후리예트가 전했다.
다행히 세 사건 모두 사상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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