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부 인사·싱크탱크 관계자 만나 북핵·한미관계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조현동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 인사 및 미국 내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신행정부의 공식 출범 이후 우리 정부 고위급 인사로서는 첫 미국 방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대사는 이번 방미에서 우리 정부의 북핵 및 대북정책,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을 적극 설명하는 한편, 트럼프 신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의중을 탐색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조 대사는 트럼프 신행정부의 출범에 즈음해 우리 외교정책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다"면서 "대미 정책공공외교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조 대사는 방미 기간 트럼프 신행정부 및 의회 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또 헤리티지 재단, 전략국제연구센터(CSIS), 아틀란틱 협의회, 미국기업연구소(AEI), 브루킹스, 미의회조사국(CRS) 등 워싱턴 소재 주요 싱크탱크를 방문해 관련 인사들과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한반도 정세 등 우리 외교정책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방미에는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정재호 서울대학교 미중관계연구센터 소장, 신범철 한국국방연구원 정책위원 등도 동행한다.
외교부는 "방미를 통해 트럼프 신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의 방향성을 파악하는 한편, 워싱턴내 주요 여론 주도층과의 폭넓은 의견 교환을 통해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통상 정책 등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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