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37세 '노장' 비너스 윌리엄스(17위·미국)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만 호주달러·약 440억원) 8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단식 4회전에서 모나 바르텔(181위·독일)을 2-0(6-3 7-5)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1회전 탈락의 부진을 겪은 윌리엄스는 2015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호주오픈 8강에 복귀했다.
개인 통산 37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이름을 올린 윌리엄스는 2008년 윔블던 이후 약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을 노리고 있다.
윌리엄스는 19년 전인 1998년에도 이 대회 8강에 오른 바 있다. 호주오픈 최고 성적은 2003년 준우승이다.
그의 다음 상대는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27위·러시아)다.
파블류첸코바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0위·러시아)를 역시 2-0(6-3 6-3)으로 꺾고 8강에 선착했다.
주니어 여자단식에 출전한 이은혜(주니어 115위·중앙여고)는 1회전에서 사토 나호(주니어 60위·일본)에게 1-2(6-3 2-6 2-6)로 져 탈락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