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군 철수 각오하고 주둔비 축소 요구해야"

입력 2017-01-22 15:54  

이재명 "미군 철수 각오하고 주둔비 축소 요구해야"

트럼프 취임에 "국익중심 자주적 균형외교" 역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미군 철수를 내세운 부당한 요구를 끝없이 들어줄 것이 아니라 미군 철수를 각오하고라도 과도한 주둔비 추가부담이 아닌 축소를 요구하고, 경제파탄을 불러오는 사드배치를 철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붙여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가 취해야 할 외교 행동원칙은 국익중심 자주적 균형외교"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사를 언급하면서 "전에 없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펼쳐질 것"이라며 "어렵지만 자주적 자세로 자국 실리를 찾아 균형외교를 펼치며 부당한 요구나 압력을 이겨내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간다면 나라가 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군은 한반도 안보에 도움이 되지만 미국의 군사 이익을 위해 한반도에 임시 주둔하는 것이라 철수할 수 없고, 2015년 기준 북한보다 7배 이상 군비를 지출하는 군사력 7위 대한민국은 의당 자주국방을 해야 한다"며 "옳지 않지만 힘이 없어 어쩔 수 없다며 체념하고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아닌 건 아니라 선언하며 불의 용기와 철의 의지로 원칙과 정의를 관철해내는 실천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역설했다.


kt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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