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22일 오후 경북 봉화 산타마을에서 이색 행사가 열렸다.
보통 딸기보다 큰 '싼타' 딸기를 홍보하기 위한 시식회가 열려 관광객 호응을 받았다.
'싼타'는 경북도가 직접 육종을 개발한 딸기 품종이다.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 과채류연구소가 2012년에 개발했으며 당도와 단단한 경도(단단한 정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성탄절을 전후한 시기에 먹으면 가장 맛있다고 해서 '싼타'로 이름 붙였다.
과실이 크고 식감이 좋아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로열티를 받는 국내 최초 딸기 품종으로 우뚝 섰다.
봉화 산타마을에서 시식회를 한 것은 싼타 딸기와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관광지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서다.
'산타마을에 가면 싼타가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봉화에 싼타 딸기 작목반을 만들어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산타마을에도 딸기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신용습 성주참외 과채류연구소장은 "산타마을을 널리 알리고 싼타 딸기 우수성도 홍보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