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신인왕 안병훈은 공동13위…플리트우드, 우승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작년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올랐던 왕정훈(22)이 새해 첫 대회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왕정훈은 2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왕정훈은 13번홀 버디로 선두에 2타차로 따라붙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17번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1타를 잃으며 더는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왕정훈에 앞서 2015년 신인왕에 올랐던 안병훈(26)은 12번 홀(파3)에서 쿼드러플 보기에 땅을 쳤다.
안병훈은 10번홀 칩인 버디로 선두에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12번홀에서 티샷에 이어 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마저 해저드에 빠져 한꺼번에 4타를 잃었다.
버디를 4개나 잡았지만 1오버파 73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공동13위(10언더파 278타)에 머물렀다.
우승 트로피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 돌아갔다.
플리트우드는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1타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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