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서초구는 24일 반포동 심산문화센터에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카페인 '늘봄카페 10호점'을 연다.
23일 구에 따르면 '늘봄카페 10호점'은 30㎡ 규모로, 비장애인 매니저 2명과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4명이 일한다. 운영은 까리따스수녀회유지재단이 맡았다.
구는 올해 반포1동, 방배3동, 서초3동, 양재동 등 발달장애인 카페 5곳을 오픈해 연내 일자리 27개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이 같은 발달장애인 카페는 구에서 매장 공간을 제공하고, 기업이 사회공헌 형식으로 지원하고, 비영리법인이 운영을 맡아 조성됐다. 기업, 민간단체, 지자체, 복지시설이 각자 재능을 나눠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이라는 평가다.
구는 다음 달 중순께 한우리문화센터 지하에 구립 장애인 보호작업장도 만들어 장애인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카페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장애인 자립 생활기반과 직결되는 사업"이라며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들의 직업 능력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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