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이건용 작곡가가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직을 내려놓고 당분간 작곡 활동에 전념키로 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이 작곡가가 임기를 약 6개월 앞둔 지난 18일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직을 사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임기는 내년 7월 18일까지였다.
향후 그는 오는 7월 독일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에서 열리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콘서트 주최 측으로부터 의뢰받은 신작 작곡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 작곡가는 서울대 음대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한예종 총장 등을 지냈다.
가곡과 합창곡, 관현악곡 등을 다수 발표했다. 보관문화훈장(2007년)과 금호문화상 음악상(1998년)을 받았다.
그는 서울시오페라단 재직 시절 국내 대표 극작가, 작곡가들과 '세종 카메라타'를 결성해 국내 창작 오페라의 콘텐츠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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