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출 1천억달러 회복한다…1만2천여개 기업지원

입력 2017-01-23 13:40  

경기도 수출 1천억달러 회복한다…1만2천여개 기업지원

228억 투입해 수출유망기업 육성·해외통상사무소 4개 신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수출 1천억달러 회복을 위해 올해 228억5천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1만2천여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내 수출액은 2013년 1천20억달러로 첫 1천억달러를 돌파, 2014년 1천116억달러까지 올라간 뒤 세계경제 둔화와 저유가로 2015년 1천60억달러로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해에는 981억달러까지 내려갔다.

도는 우선 7천864개의 내수기업과 수출실적 초보기업을 수출 유망기업으로 키우기로 하고 통상전문가를 육성, 수출기업에 취업시키는 트레이드매니저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영어권 외에 중국어 인력을 34명에서 50명으로 베트남어는 6명에서 10명으로 늘린다.

35명의 청년을 선발해 해외 역직구창업을 지원하고 은퇴 무역전문가를 멘토로 지정해 104개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미국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무역규제 대응을 위한 FTA 사후검증 컨설팅도 강화한다.

도는 중국 충칭, 이란 테헤란, 터키 이스탄불, 아프리카(도시 미정) 등 4개의 경기통상사무소(GBC)를 추가 설치해 9개국 12개로 늘릴 방침이다.






중소기업 종합전시회인 G-FAIR 참가 바이어수를 460개사에서 600개사로 확대하고 한류상품의 판로 개척을 위한 '한류상품 박람회'를 신설하는 한편 100개 한진해운 피해기업의 G-FAIR 등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통상촉진단 파견은 지난해 26회 278개 기업에서 올해 30회 300개 기업으로 늘리기로 했다.

G-FAIR 등 해외전시회와 통상촉진단 등을 통한 지원 기업은 4천618개다.

이밖에 도는 일본 코디네이터 지정과 미국 텍사스주립대 협업을 통해 일본·미국시장을 공략하는 등 고도화 전략을 통해 273개 기업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 미국과 신흥국의 경기회복, 국제유가 상승 등 수출에 긍정적인 신호가 기대된다"며 "여전히 어려운 여건이지만 수출 플러스 전환과 이를 통한 2만명 이상 고용 창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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