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보료 대수술…저소득 606만 세대 '절반 보험료' 추진
'송파 세 모녀'로 대변되는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를 2024년까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국민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이 추진된다. 또 당장 내년부터 연소득 100만원 이하 세대에 1만3천100원의 '최저보험료'를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특히 소득 반영도가 커지면서 이자·연금소득이 많으면 보험료도 올라간다. 월급 외 소득이 많은 직장인과 은퇴 후 공무원연금을 받는 피부양자 등이 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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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黃권한대행 "사드, 가급적 조속히 배치…소녀상, 여러채널 협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3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가급적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로 조속히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새해 국정운영 방향과 그 내용'이라는 제목의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힌 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조속하게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미국과 협의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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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 "체육계 현안, 장관 배제하고 김기춘에게 직접 지시받아"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차관 시절 장관을 건너뛰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직접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김 전 차관은 23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나와 이 같은 내용의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다"라고 진술했다. 김 전 차관은 차관 취임 이후 김 전 실장으로부터 '대통령이 체육계에 관심이 많으니 관계자를 많이 만나서 비리를 척결하고 깨끗한 체육계를 만들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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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최순실 '朴대통령 옷값 대납' 조사…뇌물수사 보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박근혜 대통령 옷값 대납 의혹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40년 지기'인 박 대통령과 최씨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보다 정밀하게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수사를 보강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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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노트7 배터리 문제로 발화…기기 자체엔 이상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잇단 발화 사고로 단종한 갤럭시노트7에서 배터리 결함을 확인했으며, 다른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결함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갤럭시노트7 수십만대를 동원해 충·방전 시험을 거듭한 결과 삼성SDI와 중국 ATL이 제조한 배터리에서 각기 다른 결함을 발견했고, 국외 검증기관 3곳도 이와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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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 초대 대표에 정병국 만장일치 추대
바른정당은 중앙당 창당대회를 하루 앞둔 23일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온 정병국 의원을 초대 당 대표로 추대하기로 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창당준비위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지도부 추대안을 협의하면서 개혁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창당과정의 헌신과 선수, 지역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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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차량정체, 첫날인 27일 오전 가장 심할 듯
올해 설 연휴에는 명절 전날이자 연휴 첫날 27일 오전에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만일 이날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가 우회도로(양촌IC∼안중사거리)를 이용하면 시간을 약 30분 단축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협약기관인 팅크웨어와 함께 설 연휴 고속도로 정체 구간을 우회하는 주요 도로에 대한 교통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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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산 계란 대형마트서 본격 판매…"꾸준히 팔려"
'계란 대란'의 해결사로 수입된 미국산 흰색 계란이 23일 대형마트에 풀려 본격적으로 한국 소비자들과 만난다. 롯데마트는 23일부터 미국산 계란을 30알들이 한판 8천490원의 가격에 판매한다. 이 계란은 지난 14일 오후 늦게 대한항공 화물기 편으로 수입된 미국산 계란(100t 5만 판)으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를 통과해 통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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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도 트럼프에 백기? 폭스콘과 美에 8조원 디스플레이공장
애플의 아이폰을 조립하는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과 애플이 미국에 70억 달러(8조2천300억 원)를 투자해 디스플레이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도 '미국산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라(buy American, hire American)'는 구호를 내세우면서 미국에 공장 건설을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백기를 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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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작년 방류 어린 명태 동해서 잡혔다…'인공수정 1세대' 성공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강원도 속초에서 잡힌 명태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재작년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 방류한 인공 수정 1세대 명태임이 밝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술로 인공 배양해 바다에 방류한 명태가 자연환경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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