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소 13곳도 운영…연휴 종합대책 마련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가 설 연휴 기간 역과 터미널 21곳에 119구급대를 배치하고, 13곳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한다.
또 귀성객들을 위해 지역에 따라 택시부제를 해제하는 것은 물론 설 성수품 중심으로 불공정 거래 행위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도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7개 분야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귀성길 응급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해 역과 터미널 등 다중운집 장소 21곳에 119구급대를 배치하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상담전화도 7회선에서 10회선으로 증설한다.
노숙인과 홀로 사는 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6개 시군 13곳에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귀향하는 노숙인에게는 여비도 지원한다.
무료급식소 운영 지역은 수원시(수원역 2곳·팔달산공원·효원공원), 성남시(성남동 성당·분당구 미금일로 154번길 6), 부천시(소사구 송내대로 42번길 20), 안산시(상록구 중보로 11), 안양시(만안로 271), 의정부시(의정부서부역 해태플라자 지하 3층·평화로 611·가능역·의정부역 서부 중앙수사대 앞) 등이다.
도는 또 도민의 각종 불편사항 접수를 위해 언제나 민원실과 120경기도콜센터(☎031-120)를 24시간 운영하고, 48개 노선 시외버스 56대를 증차 운행하며, 3만6천900여대의 택시 가운데 4천600여대의 택시부제를 시군에 따라 해제한다.
연휴 기간 120 콜센터나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9 보건복지콜센터를 통해 응급 진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을 안내한다.
이밖에 도는 사과와 배, 소고기, 조기 등 5개 분야 32개 품목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동시에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주요 도로 소통상황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귀성객이나 주민에게 연휴 기간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가 방문을 자제하도록 요청했으며, 25일과연휴가 끝난 2월 2일 가금류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을 하기로 했다.
도는 이같은 각 분야 설 연휴 대책에 12개 반 542명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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