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재, 김기춘 등 6명 증인추가…탄핵심판 2월로 넘어간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측의 '무더기' 증인 신청에 따라 2월 둘째 주까지 재판 일정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일단 탄핵심판 결론이 이달 안에 내려지기는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박한철 헌재소장의 퇴임(31일) 이후에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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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 "블랙리스트 반대 1급공무원 명단, 김기춘 준 적 없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반대한 공무원 명단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 전 차관은 23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나와 "블랙리스트에 반대하는 입장이던 1급 공무원 명단을김 전 실장에게 전달했나"라는 청구인 측 변호인 물음에 "그런 사실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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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리스트 폭로' 유진룡 "김기춘이 주도…조직적 범죄"
유진룡(6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청와대에 들어온 뒤 주도한 범죄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오후 2시 5분께 특검에 모습을 드러낸 유 전 장관은 작심한듯 20분 넘게 취재진에 블랙리스트 파문과 관련한 의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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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 "朴대통령이 정유라 직접 언급해 충격으로 받아들여"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를 직접 언급하며 체육계 영재 프로그램 마련을 주문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23일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나와 차관 재직 시 박 대통령이 정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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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로운 나라에 살고 싶어요" 시민의견 4천여통 헌재 접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8차 변론기일이 열리는 23일 헌법재판소에 시민단체가 '박근혜 대통령직 파면 사유 시민 의견서' 4천여 통을 제출했다. 주말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시민단체모임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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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번호 암호화 안하면 과태료 3천만원…행자부 집중점검
행정자치부는 2월부터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주민등록번호 암호화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 2014년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올해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보관하는 기관은 반드시 이를 암호화해야 하고, 위반할 경우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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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시 대선출마 공식부인 안한 黃…'대선 가능성 염두' 해석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또 다시 대선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황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첫 번째 질문은 단연 대권 도전 여부였다. 지지율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현재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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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통절히 반성…문화예술 부당차별 원천방지책 만들겠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운영 관여로 전·현직 장관과 차관이 잇따라 구속된 문화체육관광부가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문체부 송수근 장관 직무대행 등 실국장들은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술 표현의 자유와 창의성을 지키는 보루가 돼야 할 문체부가 공공지원에서 배제되는 예술인 명단으로 문화예술 지원의 공정성 문제를 야기한 것에 대해 너무나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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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시티 비리혐의 배덕광 의원 사전 구속영장
검찰이 엘시티 금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배덕광(69·부산 해운대구을) 의원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2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배 의원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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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철새도래지 AI바이러스 'H5형' 이어 'H7형' 발견
지난해 12월 부산 낙동강 철새도래지에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나온 데 이어 'H7형' 바이러스도 철새 분변에서 검출됐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내 철새 먹이터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H7N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중간 조사결과가 22일 나왔다. 'H7'형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일 경우 인체감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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