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까지 엠블럼, 마스코트 등 40여종 개발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는 올 상반기까지 대회 정체성에 부합되는 각종 상징물 디자인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23일 밝혔다.
수영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주제 제정 자문위원회와 디자인 전문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상징물 콘텐츠 개발에 들어간다.
주제를 정하고 상징물을 개발하는 것은 사실상 대회 준비의 첫 단계다.
조직위는 광주의 정신을 반영한 비전과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상징물로 표현할 계획이다.
이날 발족한 주제 제정 자문위원회는 문화, 역사, 도시브랜드 등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는 대회 비전과 이념을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제와 메시지를 도출해 대회 슬로건에 반영한다.
24일에는 시각 상징물 개발 착수 보고회 등을 하는 등 엠블럼, 마스코트 등 대회 상징물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조직위는 대회 정체성과 맞는 각종 디자인 총 40여종을 개발한다.
개발한 상징물은 세계수영연맹(FINA) 승인 후 국내외 상표등록을 통해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시각, 제품, 색채, 조형 등 디자인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디자인 전문위원회는 상징물 개발뿐만 아니라 대회 기념상품, 메달, 시상대, 경기장 환경 등 대회 이미지 구축 자문도 한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광주의 역사와 문화, 대회의 특성이 서로 조화되고 시민이 공감하는 대회의 주제와 비전을 설정하는 것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첫걸음이다"며 "광주 대회만의 메시지를 도출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7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17일간 남부대 등 광주 전역과 장성호에서 열린다.
8월 5일부터 16일까지는 수영 동호인이 참가하는 마스터즈선수권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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