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오는 6월 문을 열 예정인 탄자니아 내 종합병원이 의사가 부족해 북한에서 데려올 예정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내 우간다사립대학 캄팔라국제대학의 분교는 1천 개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을 오는 6월 개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규모에 비해 현지 의사가 모자라 병원 측은 북한과 파키스탄, 쿠바 등 해외에서 의사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북한 의사는 내과와 외과, 소아과, 방사능과 등에 걸쳐 3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RFA는 전했다. 지난해 탄자니아 당국이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자국 내 북한병원 4곳을 적발해 폐쇄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쿠웨이트에서는 정부 허가 없이 의료행위를 하던 북한 치과의사가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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