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레스터시티와 팀 공격수 레오나르도 우조아(31)의 관계가 1년도 되지 않아 180도로 달라졌다.
지난 시즌 우조아는 레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창단 첫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구단과 적대적인 관계로까지 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23일(현지시간) 레스터시티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알라베스가 이적료 170만 파운드(24억7천만원)에 우요아 영입을 제안했지만, 이적료가 낮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지난 시즌 우조아는 29경기에 나와 팀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에는 고작 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그는 지난주 구단에 내보내달라며 이적을 요청했으나, 구단이 이를 거절했다.
우조아는 아직 레스터시티와 1년 6개월의 계약이 남아 있다.
EPL 첫 우승 후인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스완지시티가 900만 파운드(131억)에 우조아를 원했으나, 레스터시티는 거절한 바 있다.
이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우조아가 팀에 남아주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우조아가 현재 허벅지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인데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조아 에이전트는 라니에리 감독을 "거짓말쟁이"라며 비난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레스터시티와 우조아의 관계가 계속해서 적대적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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