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베트남 2위 이동통신사업자 모비폰(Mobifone)과 LTE 전국망 구축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SK텔레콤은 모비폰에 2020년까지 LTE망 진화 전략 수립 및 네트워크 설계·구축 컨설팅을 제공하고,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기술(셀 플랜, CellPLAN®)을 전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5G·부가서비스·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및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모비폰은 SK텔레콤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LTE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모비폰의 LTE 네트워크 컨설팅 경쟁 입찰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의 이동통신사 및 전문 컨설팅 회사가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기술력과 2012년부터 수행해 온 해외 컨설팅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계약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부터 중국·인도네시아·태국 등 8개국 10여 개 사업자에 LTE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지난해부터는 베트남 정보통신부의 IoT·공공 안전통신망 분야 자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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