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접종 꼭 완료하고 초등학교 입학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3월에 자녀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예비 학부모라면 지금 꼭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자녀의 필수 예방접종 여부를 다시 한번 체크하는 일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생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3월 초등학교 입학식 후 3개월 간 입학생들의 필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자녀의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https://nip.cdc.go.kr)나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종을 받은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빠진 접종이 있으면 입학 전까지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전국 1만여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교육부와 복지부가 배포한 예비 초등생 예방접종 안내 자료를 문답(Q&A) 형태로 소개한다.
-- 초등학교 입학 전 완료해야 할 접종은.
▲ 만 4∼6세에 꼭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 4가지는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폴리오(소아마비)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이다.
-- 접종 완료 여부는 어떻게 확인하나.
▲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https://nip.cdc.go.kr)에 회원 가입한 후 자녀 정보를 등록하면 '예방접종 관리' 메뉴에서 자녀의 접종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예방접종 도우미 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정부 민원 포털인 '민원24'(www.minwon.go.kr)에서는 예방접종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무료 발급하고, 접종을 받은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도 확인해 준다.
-- DTaP 5차, 폴리오 4차가 아닌 DTaP-IPV 혼합백신으로 접종했는데 괜찮은지.
▲ 이전 접종을 모두 완료하고 만 4∼6세에 DTaP-IPV 혼합백신으로 접종해 'DTaP-IPV 추가' 접종 내역이 확인되면 DTaP 5차, 폴리오 4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인정된다.
-- 접종을 완료했고 아기수첩에도 접종 내역이 기록돼 있는데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조회가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하나.
▲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접종기관에서 전산 등록하지 않으면 사이트에서 조회되지 않는다. 이 경우 접종받은 의료기관에 연락해 접종 내역 전산 등록을 요청해야 한다. 보호자가 사이트에 직접 입력한 사항은 전산 자료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의료기관에 요청해야 한다.
-- 모든 입학생이 예방접종 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해야 하나.
▲ 아니다. 학교에서 교육정보시스템(나이스)을 통해 입학생의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므로 4종의 접종기록이 모두 전산 등록된 학생이라면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단, '의료기관에서 전산등록이 불가한 경우'와 '7세 이후 DTaP 대신 Td를 접종한 경우'에는 나이스 확인이 불가능하므로 의료기관에서 별도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예방접종 금기자(아나필락시스 반응, 면역결핍자 등)의 경우는 접종 또는 진단받은 의료기관에서 에방접종 금기 사유가 적힌 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취학아동 예방접종 증명서 서식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 외국에서 접종한 경우는.
▲ 접종받았던 외국 의료기관에서 팩스나 이메일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국내 보건소에 전산 등록을 요청해야 한다.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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