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등번호 확정…데얀 9번-박주영 10번 '그대로'

입력 2017-01-24 11:54  

FC서울 등번호 확정…데얀 9번-박주영 10번 '그대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오는 3월 4일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등번호를 확정했다.

팀 공격의 쌍두마차인 데얀과 박주영은 올해에도 지난 시즌 K리그 우승 때 등번호였던 9번과 10번 그대로 달고 뛴다.

또 주장 곽태휘(55번)를 필두로 김치우(7번), 고요한(13번), 주세종(6번), 오스마르(5번) 등 서울의 주축 멤버들도 등번호에 변화가 없다.

친정팀 서울로 복귀한 '중원사령관' 하대성은 3년 전에 달았던 16번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16번은 성남FC로 임대된 심제혁이 달았던 등번호다.

이와 함께 새 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합류한 '이적생' 이상호는 8번, 신광훈은 17번, 김근환은 38번을 배정받았다.

이상호가 물려받은 8번은 서울 수비의 '전설'로 통했던 외국인 선수 아디가 달았던 등번호다.

이상호는 "FC서울 팬에게 의미가 있는 번호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FC서울 8번의 의미를 잊지 않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11번은 윤일록에게 돌아갔다.

FC서울에 입단해 24번, 17번을 달았던 윤일록은 11번을 받고 나서 "기쁘고 책임감도 더 생긴 것 같다. 그만큼 운동장에서 더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7시즌 등번호를 확정한 서울은 홍콩 구정컵 참가를 위해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떠난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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