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국내 기업이 개발한 다중 언어 교육 프로그램이 중국 동포(조선족)에게 공급된다.
24일 전남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25일 중국 옌타이(煙臺)에 있는 은하 국제 교육과학기술 유한회사, 국내 기업인 돌다리, 지구촌과 '글로벌 문화콘텐츠 개발 및 중국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기관·기업들은 협약에 따라 한중 문화콘텐츠 개발, 중국 시장개척, 교류 등에 협력한다.
은하 국제 교육과학기술은 전남 기업의 중국 진출 컨설팅과 현지 유통을 지원하고, 돌다리는 교육용 콘텐츠 개발, 지구촌은 유통망 확보 등 역할을 맡는다.
은하 국제 교육과학기술은 돌다리, 지구촌과 72억원 상당의 다중 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내용의 계약도 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학, 전래 동화 등 콘텐츠를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중국 내 조선족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돌다리는 전남도비를 지원받아 수학을 기반으로 한 다중언어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으며 지구촌은 영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남 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MOU 체결로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유통경로를 확보하고 전남형 문화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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