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간기업 공중하강 체험시설 조성협약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해양공원에 국내에서 가장 긴 공중활강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김종희 창원짚트랙 대표와 진해해양공원내 공중하강시설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창원짚트랙은 자체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진해해양공원내 음지도와 소쿠리섬을 연결하는 길이 1.2㎞ 활강시설을 건설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한 뒤 오는 9월부터 시설을 운영한다.
음지도에 설치하는 높이 60m 타워에서 국내에서 가장 긴 1.2㎞ 줄을 타고 바다를 가로질러 소쿠리섬까지 활강할 수 있다.
한번 활강하는데 55초~70초 가량이 걸린다.
충남 대천해수욕장 등 전국 3곳에서 활강시설을 운영하는 업체가 창원짚트랙이란 회사를 별도로 설립해 사업을 한다.
짚트랙 설치 지역은 군사보호구역이다.
창원시는 해군진해기지사령부로부터 짚트랙 설치에 필요한 동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창원짚트랙은 창원용지공원에서 보트 형태 수상레저시설도 운영한다.
이 회사는 자체사업비 8억원을 들여 용지호수공원내에 계류장을 만들고 태양열로 충전해 움직이는 둥근 형태 전동보트를 올 상반기 중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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