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유라 특혜 수사 마무리…의료비리 집중 공략(종합)

입력 2017-01-24 21:05   수정 2017-01-24 21:07

특검, 정유라 특혜 수사 마무리…의료비리 집중 공략(종합)

이대 수사팀, 의료비리 수사에 투입전망…비선진료·의료농단 규명

차광렬 차병원 그룹 회장 출국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이보배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 딸 정유라 씨 특혜 의혹에 관한 이화여대 수사가 마무리되면 의료비리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대 관련 수사가 완료되면 현재 이를 담당하고 있는 수사팀이 의료비리 관련 사건을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24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대 수사는 박충근 특검보와 신자용 부장검사 등이 담당하고 있다.

특검팀은 최 씨가 차움의원 등에서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 처방에 관여한 혐의나 박 대통령이 일명 '주사 아줌마' 등으로부터 비선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최씨가 단골로 성형외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영재 의원 원장 김영재 씨가 정권 실세의 도움으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수사 선상에 올랐다.

특검이 의료비리를 파헤치는 데 추가 인력을 투입하면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차광렬 차병원 그룹 회장이 출국금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순실 게이트의 의료비리 의혹과 관련한 수사 대상자 중의 한 명이며 특검이 소환 조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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