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개인 고액기부자(1억원 이상) 모임인 전남 지역 '아너소사이어티' 최초로 부자(父子) 회원이 탄생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4호 회원인 태영전자㈜ 김영수(68) 대표에 이어 아들 상설(36)씨가 51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설씨는 지난 23일 오후 모금회 사무실을 찾아 향후 5년간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또한 우리밀을 가공식품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CRM(Cause-related Marketing) 업무 협약도 맺었다.
전남 장성에서 자동차 부품과 전자 부품 생산업체를 운영하는 김영수 대표는 앞서 지난 2014년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전남 모금회는 이번 부자 회원 탄생이 지역 사회에 나눔 문화 참여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설씨는 "아버지께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생활비 등을 지원하시던 모습이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웠다"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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