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한국서부발전 노사가 설 연휴를 사흘 앞둔 24일 충남 태안 전통시장을 찾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후원물품 및 제사용품을 구입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침체와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판매 촉진과 온누리상품권 이용 확대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정하황 서부발전 사장과 유승재 노조위원장 등 서부발전 임직원 등은 미리 준비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국거리용 소고기를 비롯해 떡, 쌀, 전, 과일 등 800만원 어치의 물품을 구입했다.
사들인 물품은 태안군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지역자활센터, 인근 군부대 등에 전달했다.
추운 날씨에 난방기구 없이 고생하는 노점상인들에게 무릎담요를 전달하고 시장 내 전통먹거리를 즐기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하황 사장은 "상인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신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과 정이 넘치는 시장만의 매력을 알려주자는 취지"라며 "서부발전만의 특화된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설 명절 맞이 봉사주간'으로 정하고 본사를 비롯한 전 사업소 임직원들이 전통시장 장보기, 지역 사회복지시설 생필품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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