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25일 홍천 내면의 아침 기온이 영하 22.8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연일 맹위를 떨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홍천 내면 영하 22.8도를 비롯해 횡성 안흥 영하 22도, 평창 봉평 영하 21.9도, 양구 영하 18도, 철원 영하 17.5도, 화천 영하 16.7도, 춘천 영하 14.8도 등을 기록했다.
또 삽당령 영하 21.2도, 대관령 영하 20.8도 등 일부 내륙 산간의 기온도 '뚝' 떨어졌다.
연일 계속된 강추위 탓에 잔뜩 움츠러든 출근길 시민들은 두꺼운 옷차림으로 종종걸음을 쳤다.
새벽시장 상인들은 삼삼오오 임시 난로 주위에 모여 꽁꽁 언 손발을 녹였다.
기온은 낮부터 차차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은 내륙 영하 1도∼2도, 산지 영하 3도∼0도, 동해안 2∼6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은 아침까지 평년보다 낮겠으나 낮부터 차차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며 "설 연휴 첫날인 모레(27일)는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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